한진, 택배기사·화물운전자 전용 '복지몰'

입력 2021-08-03 10:21
건강 점검하는 '맞춤형 헬스케어'도 제공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소속 택배기사와 화물 운전자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각종 복지 혜택을 재점검하여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진은 지난 7월 택배기사와 화물 운전자 등 물류협력사 전용의 '복지몰'을 오픈했다.

'복지몰'에서는 택배 및 화물차량에 필요한 용품을 비롯해 작업 용품, 사무용품과 한진그룹의 시판 제품들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진은 "이번 복리후생제도는 구성원들의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택배기사와 간선기사, 집배점장 등 1만여 명에게 매년 한 번씩 뇌 심혈관 검사, 관절염 검사 등을 포함해 약 60개 항목에 걸쳐 현장에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더불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택배기사의 건강 관련 데이터와 과거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하고, 건강 이상 징후를 점검하는 '맞춤형 헬스케어'도 제공한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송 물량이 급증하고, 폭염으로 인해 열악한 근무 환경에 최적의 복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