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이 '2021 수목원·정원 그린공모전'의 지원에 나섰다.
그린공모전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이 전국 121곳의 국·공사립수목원과 정원에서 산림 문화 서비스를 체험하고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비대면 공모전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분야는 '내가 생각하는 수목원·정원의 모습'을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미취학, 초, 중, 고교생 대상)'과 '수목원과 정원에서 찍을 수 있는 모든 사진'을 주제로 한 '모바일 사진 공모전(전 국민 대상)'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공모전 대회 장소의 3대 거점 수목원 중 한 곳으로, 방문객들이 직접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최근 수목원 내 신규 조성된 폴리네이트 가든에서는 벌, 호랑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다양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오는 8월 8일까지 주말(토/일) 연장운영을 통해 무더위를 피해 저녁 시간 사계절 온실 및 다양한 전시원을 관람하고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주말 연장 운영 기간 및 시간은 7.17.(토) ~ 8.8.(일), 토/일(주말) 09시 ~ 20시 (입장마감 19시)이다.
별도로 진행되는 특별상 부문 참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높이 1.5미터의 어부바 캐릭터 조형물과 인형도 곳곳에 배치했다. 특별상 부문은 수목원·정원 내에서 신협(공식협찬사)의 '어부바 캐릭터 인형'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모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앞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500명에게 어부바 인형이 배송됐으나 인형이 없어 참가하지 못하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국립세종수목원은 어부바 캐릭터 조형물과 인형을 수목원 내에 설치해 다양한 사진 촬영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형물은 방문자 센터 입구를 시작으로 사계절 온실 및 전시원 등 다양한 장소에 주기적으로 재배치해 사진 찍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1 그린공모전을 기획한 국립세종수목원 구본광 기획총무팀장은 "어려운 시기에 수목원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즐거운 시간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라며, 비대면 공모전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