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3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7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하루 전(29일) 488명보다 12명 적고, 1주 전(23일) 465명보다 11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다.
최근에는 평일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화요일 확진자 수가 치솟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30일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전날과 같은 0.8%였다. 하루 검사인원은 29일 6만2천684명에서 30일 6만4천812명으로 늘었다.
최근 보름간(16∼30일) 하루 평균 검사인원은 6만3천646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476명, 평균 확진율은 0.7% 수준이다.
30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468명, 해외 유입 8명이었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7명을 포함해 누적 3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2명, 송파구 학원 2명, 관악구 음식점 1명, 동작구 중학교 1명, 기타 집단감염 25명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48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172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52.1%, 36.1%를 차지했다.
31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6만4천359명이다. 이 중 7천76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6천6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34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