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에서도 '정기 구독' 서비스 가능해진다

입력 2021-07-30 09:35
수정 2021-07-30 11:25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정기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사전 고객 알림 ▲자동 결제 ▲배송주기 세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네이버 측은 "일반적인 구독 커머스 모델에서 유통사나 플랫폼이 판매자 상품을 사입해 정기배송을 직접 제공하는 모델과 달리, 네이버에서는 판매자가 직접 상품 소비주기나 고객 특성, 스토어 운영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정기배송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어 판매자 효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기구독 가능 상품군에는 구매 단계에서 '정기구독' 버튼이 활성화되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8월 중순부터 실 상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생필품·식품·키즈·뷰티·디지털·건강·꽃배달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국내 법인사업자에게 솔루션이 우선 제공된다.

네이버는 고객 구독패턴과 취향에 맞춘 구독상품 추천 등 네이버만의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독 상품 솔루션 고도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더 많은 사용자들을 만나고 매출 향상의 기회를 확보하는 정기구독 모델의 이점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독경제의 범위를 넓히고, 이로 말미암아 사용자에게도 새로운 쇼핑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