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2.23조원…분기 기준 '사상최대'

입력 2021-07-29 17:40


LG화학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올렸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동안 매출 11조 4,561억 원, 영업이익 2조 2,308억 원을 올렸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2%, 290.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LG화학은 경기 회복과 함께 친환경 소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석유화학 사업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냈으며 전지소재와 생명과학 등 다른 사업들 또한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에서만 매출 5조 2,674억 원, 영업이익 1조 3,247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는 여수 제2 NCC 등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서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소재는 양극재 출하량 확대와 엔지니어링 소재 판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 1조 2,969억 원, 영업이익 945억 원을 올렸으며 3분기 역시 전지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 1,310억 원, 영업이익 8,152억 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전지와 IT용 소형전지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생명과학 부문에선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와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들의 판매가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2,03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팜한농에선 작물 보호제와 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은 2,100억 원, 영업이익은 169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