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금융회사들의 금융 교육을 연속 기획보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일방향식 교육이 아니라 아빠, 엄마와 함께 생활 속에서 금융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합니다.
문성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이가 앱을 열고 엄마에게 설겆이를 하겠다며, 아르바이트비를 요청합니다.
엄마는 앱에서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이렇게 쌓인 돈을 저축하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력의 댓가로 받은 돈을 어떻게 쓸 지 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겁니다.
[김승유(9세) / 서울시 관악구: 엄마가 돈을 주니까 재미있고, 내가 쓰는 돈이 얼마나 있는지 나오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
[이은미(37세 / 서울시 관악구: 같이 모으기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으로 아이에게 이자의 개념이나 저축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어서 앞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은행은 아이 때부터 건강한 금융습관을 만들 수 있는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앱은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하나은행과 거래하지 않더라도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모으기, 쓰기, 불리기, 나누기 등 금융 기능을 비롯해 MBTI, 경제상식 퀴즈 등 금융 역량 개발도 가능한 구조입니다.
자녀의 금융 습관을 분석해주고, 최적의 금융 활동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전희진 / Z세대금융플랫폼TFT 대리: 최근 금융교육이 많이 필요하다는 시대 흐름이 있었습니다. 미래 고객인 Z세대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디지털 기반의 체험형 금융교육 플랫폼인 이번 앱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인터넷은행 등장 등으로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사로 잡기 위한 은행권 경쟁이 나날히 치열해지는 상황.
하나은행은 최근 '아이부자 앱'을 개선하는 등 체험형 금융 교육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