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호황과 여행 사업에서 손실을 줄인 레드캡투어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드캡투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7% 늘어난 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594억 원,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으로 각각 12.0%, 136.3% 증가했다.
부분별로 렌터카 영업이익은 85억 원을 기록해 31.3% 성장했는데, 차량대여 계약과 중고차 매각이 늘었고, 제주도 단기렌탈 부문의 수익성이 호전된 성과다.
하반기에도 중고차 가격 강세와 제주도 여행객 증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여행 사업은 영업손실 1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29.6% 줄였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해외출장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은 미뤄지고 있지만, 전세기 운용과 MICE 행사가 늘어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레드캡투어는 "'AI(인공지능) 트래블 컨설턴트'의 1차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 출장 업무에 적용"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행사업 확대를 도모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