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공공택지 민간분양 아파트도 사전청약…집값 떨어질 것"

입력 2021-07-28 13:27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사전청약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장관은 28일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정부합동담화에서 "오늘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며 "사전청약을 통한 시장안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택지 민영주택, ‘3080(2·4대책)’ 도심공급물량에도 사전청약을 확대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청약은 현재 LH가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한해 적용 중인데, 이번에 언급된 민간분양 아파트는 민간 건설사가 공공택지를 낙찰받아 주택을 공급하는 물량을 의미한다.

노 장관은 현재 개발 방향 등을 놓고 서울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태릉 골프장 개발 문제에 대해 "8월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청사 대체지, 태릉CC(골프장) 등은 8월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연내 지구지정 등 인허가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겠다"며, "2·4대책에서 언급된 13만 가구 규모를 건립할 공공택지도 8월 중 구체적 입지와 물량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 장관은 "앞으로 10년동안 전국 56만 가구, 수도권 31만 가구, 서울 10만 가구의 주택이 매년 공급된다"며, "금리인상, 가계대출 관리 상황에서 대규모 주택공급이 이뤄지면 주택시장 하향 안정세는 시장의 예측보다 클 것"이라고 집값 상승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