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뉴트로 감성의 대명사 대한제분 '곰표' 브랜드와 손잡고 밀식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쟁사인 CU의 ‘곰표 밀맥주’ 성공을 바라만 봐야했던 GS25가 '곰표 밀식혜'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기존 식혜 상품은 쌀과 보리 만을 사용했지만, 곰표 밀식혜는 대한제분의 밀을 활용해 밀 특유의 구수함과 쌉쌀한 풍미, 구수한 보리가 조화를 이뤄 전통적인 식혜의 맛을 살렸다.
GS25의 올해 상반기 식혜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20대가 33.2%, 30대가 26.0%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식혜 상품 구매 비율이 약 60%에 달한다.
유재형 GS25 음료 개발담당자는 "2030세대에게 인기 높은 식혜에 뉴트로 감성으로 인지도가 높은 ‘곰표’ 디자인을 결합한다면 해당 고객층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곰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대한제분에 상품 제안을 해 ‘곰표 밀식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곰표 밀식혜’의 초기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성공적이다. 출시 후, 5일간(23일~27일) 전체 식혜 상품 6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업계 1위 비락식혜 대비 83.6% 이상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