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컴백' 드림캐쳐, '일곱 악몽'→'콘셉트 맛집'되기까지…4년 성장史

입력 2021-07-26 13:19



그룹 드림캐쳐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017년 데뷔한 드림캐쳐는 걸그룹 최초로 록메탈 장르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악몽', '디스토피아' 테마를 중심으로 판타지적인 세계관을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드림캐쳐는 데뷔곡 'Chase Me(체이스 미)'에서 직접 일곱 가지 악몽으로 분했으며, 'GOOD NIGHT(굿 나잇)'에서는 악몽 헌터와의 추격전을 그려냈다. 이어 드림캐쳐가 악몽이 된 이유를 풀어낸 '날아올라', 현대로 이야기를 확장시킨 'YOU AND I(유 앤 아이)', 'What(왓)', 'PIRI(피리)'로 약 2년간 '악몽' 시리즈를 이어가며 콘셉츄얼한 이미지의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디스토피아' 즉 '반(反) 이상향'이라는 다소 심오한 주제 아래 새로운 세계관을 연 드림캐쳐는 'Scream(스크림)', 'BOCA(보카)'를 통해 사회의 부정적 요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아냈고, 'Odd Eye(오드 아이)'로 유토피아를 꿈꾸는 발걸음과 반전의 스토리를 그려내며 또 한 번 드림캐쳐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구축했다.

이처럼 드림캐쳐는 독특한 세계관 및 록메탈을 기반으로 한 음악, 여기에 더해진 강렬한 퍼포먼스로 일찌감치 해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데뷔 첫해부터 해외 투어에 나섰고, 이후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남미, 오세아니아에 이르는 규모의 투어를 펼치며 신흥 '글로벌돌'로 도약했다.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들만의 영역을 넓혀온 드림캐쳐는 지난 1월 발매한 'Dystopia : Road to Utopia(디스토피아 : 로드 투 유토피아)'로 가온차트 기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이 외에도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앨범 차트 1위,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넥스트 빅 사운드' 차트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첫 방송된 데뷔 첫 단독 리얼리티 '드림캐쳐 마인드'로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예능감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22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무대에 오르는 등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드림캐쳐는 오는 30일 스페셜 미니앨범으로 6개월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은 드림캐쳐가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가기 전 들려주는 하나의 외전 같은 앨범이라는 후문. 여름의 청량함부터 다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콘셉트 포토를 통해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 드림캐쳐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전 세계 'InSomnia(인썸니아)'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