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최연소 출전선수의 눈물.."다음 대회 지켜봐달라"

입력 2021-07-26 11:06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연소와 최고령 선수는 누구일까. ABC뉴스가 24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연소와 최고령 선수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그 주인공인 헨드 자자(Hend Zaza)는 12세로 시리아 출생 테이블 테니스 선수다. 자자는 1968년 동계 올림픽의 기수였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베아트리체 후티우 이후 가장 어린 올림픽 선수이자 도쿄 올림픽 최연소 선수이다.

4남매 중 막내인 자자는 5살 때 라켓을 처음 집어 들었다. 그로부터 6년 뒤 자자는 서아시아 올림픽 탁구 예선전에서 32세 연상의 레바논 마리아나 사하키안을 꺾고 도쿄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했다.

자자는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시리아 선수단의 기수로 나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자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개인전 예선에서 오스트리아의 리우지아에게 0-4로 패해 도쿄 올림픽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 자자는 눈물을 흘렸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쉽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3년 뒤 15살이 되는 자자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에도 참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호주 출신 메리 한나(Mary Hanna)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최고령 선수이다. 그녀의 나이는 올해로 66세다.

한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총 7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한나는 도쿄 올림픽에 승마 종목의 이퀘스트리언(마장 마술) 선수로 출전한다.

한나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에도 최고령 선수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역대 최고령 올림픽 선수는 스웨덴의 오스카 스완으로 1920년 벨기에 올림픽에서 사격에 출전할 당시 72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