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부터 지역화폐 충전까지…전북은행·광주은행 마이데이터 청사진

입력 2021-07-26 09:32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이번 달(7월) 잇따라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먼저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다.

광주은행은 고객 자산관리·개인 맞춤형 종합 금융비서 역할이 가능한 서비스를 올해 안에 스마트뱅킹 앱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등 6개 항목의 다른 금융 회사 자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고 거래내역과 계좌 상세 조회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지난 21일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전북은행은 연말까지 모바일 뱅킹에서 고객 금융현황을 보여주고 진단 분석 예측할 수 있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지역상권의 최적 혜택을 소개하고 충전과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지역 밀착형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도 발굴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소상공인, 지자체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과 상생의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 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