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578.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약 30.9억 달러 줄어들었다.
환율의 변동폭이 줄면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등의 거래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7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0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30.9억 달러, -5.1% 줄어든 수치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거래 규모가 255.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0억 달러(-7.6%) 감소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23.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0억 달러(-3.0%) 줄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228.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6억 달러(-6.8%)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49.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3억 달러(-3.9%) 축소됐다.
이는 환율의 변동성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1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최대값-최소값)은 60.6이었던데 반해 2분기엔 31.8로 줄었다.
현물환 상품 중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71.2억 달러)가 14.2억 달러(-7.7%)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중 선물환 거래(108.7억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0억 달러(-4.4%)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225.4억 달러)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1.2억 달러(-4.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