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의 리콜을 진행한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3일 GM은 현재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 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을 포함해 리콜 대상 차량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한다는 계획으로,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소비자에게 순차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쉐보레 볼트EV' 화재와 관련해 "GM과 LG의 기술 전문가들이 원인을 조사하던 중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흔치 않은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파악했다"는 GM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GM은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차량 내 충전 옵션을 2017~2018년형 모델의 경우 '내리막길 설정(Hill Top Reserve Option)'에, 2019년형 모델의 경우 '목표 충전 레벨 설정(Target Charge Level Option)'에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충전용량을 최대 90%로 바꾸는 동시에 차량 운행 이후 수시로 배터리를 충전하되 장시간 충전을 피하고 배터리 잔여 주행거리가 70마일, 113km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