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폭염 속에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들을 위해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참모회의에서 "폭염으로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해 별도의 휴식 공간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동식 회복지원차량도 좋은 방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회복지원차량은 대형버스 내에서 휴식과 식사,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된 소방차량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의료진들의 휴식공간이 열악한 한밭종합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에 차량을 제공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소방, 경찰기동대 등 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최대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