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소송 1심 패소와 관련해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다만 일회성인데다가 어느 정도 예견된 사항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관련 충당금으로 3천억원을 가정하면서 "비록 2분기 충당금 적립은 있겠지만 1분기 대규모 이익에 힘입어 올해 연간 지배순이익은 1조5,485억원(22.3%, y-y)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말 DPS(주당배당금)는 3,500원, 배당수익률은 4.6%를 전망했다.
이에 앞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연금액 청구소송에서 원고들에게 총 5억9천여만원의 보험급을 지급하라며 원고 전부 승소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