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다.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지만 '튕김' 현상과 접속장애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21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통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신속한 귀국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협조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