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 폭우에 500명 지하철 고립…12명 사망

입력 2021-07-21 10:25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의 성도인 정저우(鄭州)에 기록적 폭우가 내려 12명이 사망하고 주민 10만명이 대피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전날 저녁 정저우의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혔는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도 5명 나왔다.

정저우시는 지하철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정저우에서는 전날 오후 4∼5시 1시간 동안에만 201.9㎜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평균 누적 강수량은 449㎜에 이르렀으며 500㎜가 넘는 비가 내린 지역도 많았다.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