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최대 약점에 대해 스스로 솔직해지는 것부터 시작해라"
세계적인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가 성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달리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8년 저서 'Principles: Life & Work(성공 원칙)'에 나오는 몇 가지 조언을 공유했다.
먼저 달리오는 "모두가 약점을 갖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실수의 패턴에서 드러난다"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여러분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열심히 주시하는 것"이라며 "실수들을 적고 이들 사이에 점을 연결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또한 원하는 것을 얻는 데 가장 큰 방해가 되는 약점을 찾아서 '하나의 큰 도전 과제'를 적을 것을 권했다. 이후 본인의 발전을 위해 '최대 3가지 약점'만을 개선하는데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방해물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과거 실수담도 공개했다. 달리오는 1982년 잘못된 시장 예측으로 큰 손실을 보고 모든 직원을 해고해야만 했다. 스스로 당시 상황에 대해 '큰 실패'라고 정의를 내렸다.
달리오는 "빈털터리가 됐고,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버지한테 4000달러를 빌려야만 했다"며 당시 힘든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달리오는 "결국 실패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들 중 하나"라며 "큰 실수를 저질렀던 나의 약점을 마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 덕분에 나의 공격성과 사고방식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겸손을 알게 됐다"며 "'내가 옳다'는 생각에서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마음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레이 달리오는 1975년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세워 40여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키웠다. 이 헤지펀드는 현재 약 16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