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소비 심리 악화·인플레 우려에 하락...다우 0.86%↓

입력 2021-07-19 09:59
수정 2021-07-19 10:00
美 6월 소매판매 전월비 0.6%↑…예상 상회

美 7월 소비자태도지수 80.8…예상 하회

에너지·자재·금융주 하락…유틸리티주 상승

쉐브론·엑슨모빌 하락...에너지주 조정 영역 진입

캐나다, 11월부터 크루즈선 통행 허용

모건스탠리, 넷플릭스 '비중확대' 투자 의견

인텔,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 협상

MKM, 최선호 종목으로 '우버' 선정

모더나 상승...S&P500 지수 편입 예정



OPEC+ 추가 증산 합의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7/16) 뉴욕 증시는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 심리를 제한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86% 떨어진 34,687.8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75% 하락한 4,327.16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8% 내린 14,427.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장 초반에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7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의 85.5에서 80.8로 하락세를 보이며 5개월래 최저치를 찍었고,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8%를 기록하며 23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소비 심리의 위축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저해하며 주요 지수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 특히 에너지주가 2% 넘게 내리며 고점 대비 14% 떨어진 조정 영역에 진입했고, 금융주와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3%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장에서는 에너지주(-2.76%)와 자재(-1.53%) 그리고 금융주(-1.34%)가 가장 많이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유틸리티주(0.99%)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에너지주는 조정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엑슨모빌과 쉐브론은 2% 넘게 떨어졌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4.7%대 내렸습니다.

크루즈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캐나다가 오는 11월부터 대형 크루즈선의 통행을 허용한다고 밝히며 크루즈 관련주들은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카니발은 4% 넘게 내렸고 로얄 캐리비안은 2% 이상 떨어졌습니다.

FAANG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주에 있을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넷플릭스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 속에 주가는 2.3% 하락했습니다. 애플은(-1.41%), 아마존은 (-1.58%)를 기록했습니다.

인텔은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가는 1.5%대 내렸습니다.

GM은 2017년에서 2019년에 제조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한 차량 화재 위험성을 경고한 가운데 주가는 2.6%대 떨어졌습니다.

우버의 경우, MKM은 우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며 우버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장중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0.5% 하락마감했습니다.

모더나는 오는 21일부터 알렉시온을 대신해 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10.3%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일라이릴리의 경우,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일라이릴리의 실적이 강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라이릴리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주가는 0.4%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텐센트뮤직은 모건스탠리가 중국 정부의 규제 우려 속에 텐센트 뮤직의 향후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텐센트뮤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가는 14달러로 내렸습니다. 금요일장에서 주가는 5.6%대 떨어졌습니다. 디디추싱은 중국 7개 정부 부처가 디디추싱의 사옥을 방문해 인터넷 안보 관련 현장 조사를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는 3% 이상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최근 원유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습니다. WIT 가격은 0.22% 오른 71.81달러에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7% 떨어지며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주말사이에 OPEC+는 올해 8월부터 내년 9월까지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했고, 내년 4월까지였던 감산량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인 가운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요일장에서 금 가격은 0.8% 떨어진 1815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 박고운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