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0시 36분께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음주 상태의 운전자가 회전교차로를 들이받아 승용차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귀가하던 목격자가 엔진룸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 사고 차량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44분께 도착해 진화에 나섰지만, 승용차는 완전히 불에 탔다.
운전자는 사고 발생 후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숙소로 복귀하던 중 회전교차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음주운전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