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 공유어장이 콜드체인 물류 거점 확보에 나선다.
공유어장은 물류기업 한진과 수산물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선한 수산물의 운송을 통해 콜드체인기술 실증화를 추진한다.
또 어민에게 공정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 주민과 상생협력 할 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공유어장은 소비자가 주문한 수산물을 어부가 직접 잡아 당일 배송하는 수산물 유통 플랫폼 파도상자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대상 어종의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면 2주 내 어부가 출항해 조업 당일 수산물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원산지와 조업시기가 확인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맛 볼 수 있고, 어부는 유통마진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은 물류와 택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한진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로 고객에게는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