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유엔사부지에 주택·호텔·업무시설 들어선다…2024년 준공

입력 2021-07-15 10:43
수정 2021-07-15 11:01


서울시는 13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44,935㎡)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로 공동주택 420세대, 오피스텔 777실과 호텔, 업무시설, 판매·문화집회시설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됐다.

사업부지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하고, 공공보행통로와 결합된 선형의 공개공지를 폭 17~36m로 조성해 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몰, 녹지·문화공원이 연계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물 옥상과 유리면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건축 최우수등급으로 지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당해 사업은 2021년 사업계획승인 후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 업무, 상업, 문화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생활편익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