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각종 공급계획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확대되는 분위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021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올랐다.
전월(0.70%)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86%→1.04%)과 서울(0.40%→0.49%), 지방(0.55%→0.5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49%)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노원구(1.02%), 도봉구(0.67%), 마포구(0.48%) 등지의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97%), 강남구(0.73%), 강동구(0.67%), 송파구(0.61%)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1.32%)는 안양·군포시 등 서울 접근성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인천(1.46%)은 연수·부평구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신도시 추진 기대감이 있는 계양구 위주로 상승했다.
월간 전세가격은 0.4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역시 전월(0.3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55%), 서울(0.36%), 5대광역시(0.52%), 8개도(0.2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