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14일 마감시황] VN지수 1.36% 급락, 1279.91 '코로나 확산 영향 2개월 만 최저치 마감' [KVINA]

입력 2021-07-15 06:17
수정 2021-07-19 09:14


14일 베트남증시는 1.36%(17.63p) 급락한 1279.91 포인트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과 '사회적 격리' 실시 등 불안한 요인으로 이날 베트남증시는 전날에 이어 13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VN지수는 장이 열리며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10시가 지나며 하락을 시작해 이날 장은 18포인트 가량 잃으며 마감했다.

이날로 지난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하락 장을 기록했고, 지난 5월 20일 이후 VN지수 최저치를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오전 한때 1300선을 돌파했지만 불안한 심리의 매도세가 상승세를 꺾었다. 오후 들어 최저 1265포인트까지 밀렸다 마감 전 1280을 앞두고 장을 마쳤다. 138개 종목이 상승을, 234개 종목이 하락했다.

유동성은 전날 보다 좋았다. 직전 거래일에 비해 반토막 난 거래액은 이날 약 20% 늘어난 19조3000억 동(VND) 미화로는 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여전히 투자자들은 코로나 확산과 '사회적 격리' 조치 등의 요인으로 시장을 계속 주시하면서 대체적으로 거래액은 낮게 유지됐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전날에 2.12% (30.57p)가 빠진 1410.30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 바스켓에서는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2.76%, 증권업 3.60%, 보험업 -1.33%, 부동산업 -0.26%, 정보통신업 -1.96%, 도매업 -0.18%, 소매업 -3.24%, 기계업 -0.07%, 물류업 -0.87%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철강 대기업 호아팟그룹(HPG)과 부동산 개발기업 빈홈스(VHM)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서 약 3270억 동(VND)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5% 소폭 상승한 296.84를, 하지만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94% 빠진 84.56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