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뒷면 자석으로 부착해 충전 배터리팩 출시

입력 2021-07-14 06:50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아이폰 12에 부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팩을 출시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12의 뒷면에 자석으로 붙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배터리팩을 내놨다고 CNBC가 보도했다.

가격은 99달러다.

아이폰 12는 뒷면에 자석으로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는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배터리를 붙이고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배터리팩은 5와트의 전력으로 아이폰을 충전한다. 이는 벽의 콘센트에 꽂아 충전하는 유선 어댑터 충전기와 같은 전력이며, 15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일반 맥세이프 충전기보다는 충전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이용자들은 또 이 배터리팩을 아이폰에 부착한 채 라이트닝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으로 더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다.

애플은 이 배터리팩의 충전 용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제품 사진을 보면 1천460밀리암페어시(㎃h), 또는 아이폰 12의 배터리 용량인 3천100㎃h의 절반 미만인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