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의 차진 연기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다정(서현진 분)과 영도(김동욱 분)를 쥐락펴락하는 미란(오현경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란은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다 다정과 영도를 마주쳤다. 이어 지체 없이 가게로 데리고 간 미란은 마치 취조하듯 영도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고, 거짓말을 못하는 영도에게 합격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대량 주문에 신이 난 미란은 다정, 영도와 직접 배달에 나섰다. 여기에 영도의 센스 있는 멘트에 만족한 미란은 기뻐했다. 또한, 넘어져 물에 젖은 두 사람의 사진을 찍고 홀로 유유히 걸어가는 미란에게서는 만족스러움이 느껴졌다.
이처럼 오현경은 능청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 드라마의 감칠맛까지 더했다. 무엇보다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섬세한 조절로 묘한 텐션을 유발하다가도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렇듯 오현경은 특유의 당당하고 뻔뻔한 미란의 면면을 맛깔스럽게 완성해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인물과 찰떡같은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오현경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