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EB 등 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증가

입력 2021-07-12 10:17


올해 상반기 중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1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1년 상반기 중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건수는 3,660건으로 직전반기의 3,955건보다 7.5% 감소했고 행사 금액은 직전반기의 1조 8,834억원보다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에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이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식관련사채는 행사가격이 주식의 시가보다 낮은 경우 차익을 보기 위한 투자자들이 사채에서 주식으로 권리를 행사한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는 CB가 2,134건으로 직전반기(2,616건) 대비 18.4% 감소했고, EB는 144건으로 직전반기(121건) 대비 19%, BW는 1,382건으로 직전반기(1,218건) 대비 13.5% 증가했다.

종류별 행사금액은 CB가 1조 4,620억원으로 직전반기(1조 5,393억원) 대비 5% 감소했고 EB는 1,462억원으로 직전반기(1,329억원) 대비 10%, BW는 4,749억원으로 직전반기(2,112억원) 대비 124.9% 증가했다.

상반기 중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은 HMM 199회 CB(2,398억원), 두산인프라코어 31회 BW(2,332억원), 두산중공업 48회 BW(835억원), 키움증권 1회 CB(710억원), GS건설 131회 CB(545억원)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