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된다.
당선되는 후보자는 두 달 뒤인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여야 모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대선 예비후보 8명 중 6명을 가려냈다.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기호순)의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은 당 밖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등의 합류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당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에는 여당에서 정세균·이낙연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이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하다.
예비후보 등록 전이라도 입후보 예정자는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단, 유급 선거 사무원을 쓰거나 공약집을 만들 수는 없다.
대선 예비후보는 후원회도 둘 수 있다.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천545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