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분의1 변이 감염…델타 변이, 알파보다 2배 검출"

입력 2021-07-11 17:20
수정 2021-07-11 17:21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흘 연속 1,3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 중 3분의1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며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많다고 밝혔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약 3분의1에서 검출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해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수도권의 경우에도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검출되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손 반장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작은 접촉에 의한 감염이 확산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해 유행이 더 빨리 확산되는 새로운 양상으로 4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