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스퀘어에서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 개발"

입력 2021-07-09 13:23


미국 결제 서비스 기업인 스퀘어가 비트코인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지갑을 만들기로 했다.

스퀘어의 하드웨어 책임자인 제시 도로구스커 이사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관해주는 수탁(커스터디·custody)를 더욱 주류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지갑과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와 스퀘어를 이끄는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도로구스커 이사의 트윗을 공유하며 "우리는 지금 그것(비트코인 하드웨어 월렛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퀘어가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 개발에 들어갔음을 최종 확인한 셈이다.

스퀘어 고객들은 이미 자사 송금 결제앱인 '캐시앱'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하드웨어 지갑은 캐시앱과 통합해 만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도시 CEO는 "스퀘어가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설계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커뮤니티와 협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도시 CEO는 도지코인을 띄우면서 '도지파더'를 자처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오는 21일 비트코인 콘퍼런스 '더 B 워드'에서 토론으로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