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의무보유 해제 17억주…전년대비 22.5%↑

입력 2021-07-09 10:47


올해 상반기 동안 의무보유 해제된 주식이 17억주를 넘어서며 전년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1년 상반기 중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전체 17억 1,744만주로 전년대비 2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무보유 해제된 수량이 6억 2,704만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고 코스닥에서는 10억 9,040만주로 전년대비 34.8%나 증가했다.

상반기 중 의무보유가 해제된 회사의 수는 총 242개사로 전년과 동일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43개사로 59.3%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회사가 199개사로 7.4%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중소기업은행,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SK바이오팜㈜, 메리츠증권㈜,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순으로 의무보유 해제 수량이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이뮨텍, ㈜카카오게임즈, ㈜바른전자, ㈜국전약품, 씨앤티85㈜ 순이었다.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16억 81만주로 전년대비 10.8%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억 7,613만주로 전년보다 30.7% 감소했지만 코스닥에서는 13억 2,468만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다. 예탁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모집전매제한 관련 의무보유가 전년 대비 68.2%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상반기 중 예탁원에 의무보유를 의뢰한 회사는 181개사로 전년도 210개사보다 13.8%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23개사로 전년 대비 25.8% 감소했고 코스닥 상장회사가 158개사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양디앤유, 두산중공업㈜, 한국내화㈜, ㈜티웨이항공, ㈜아센디오 순으로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많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 현대무벡스, ㈜코아시아옵틱스, 네오이뮨텍, ㈜한프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