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는 가상화폐...전문가들이 내다본 반등 시점

입력 2021-07-09 09:50
수정 2021-07-09 09:51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CNBC는 8일(현지시간) 가상화폐를 둘러싼 전문가 2명의 분석을 보도했다.

파이퍼샌들러 수석 기술자 그라이그 존슨(Craig Johnson)은 다음 돌파구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CNBC 트레이딩네이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존슨은 "가상화폐 시장이 1월에 탄력 받은 후 몇 달 전까지 정점을 찍었다"며 "비트코인은 3만 3천에서 3만 4천 선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분석했다.

존슨은 역사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더 이상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2주간 3만 1,500에서 3만 4,800달러 안에서 움직였다"며 "한 동안 상당 기간 보합선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존슨은 "가상화폐 주기가 1,000일 정도 지속된다"며 "다음 도약이 시작되기 전 꽤나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덧붙였다.

블루라인 캐피털의 빌 바룩(Bill Baruch) 사장 역시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바룩은 "비트코인 2만 5,500달러 어치를 더 준다면 추가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2017년부터 가상화폐를 투자해왔다"며 "그동안 투자를 할 때도 안 할 때도 있었지만 올 한해는 정말 짜릿했다"고 말했다.



브룩은 비트코인의 저항선을 3만 2,500달러라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2,500달러에 도달하면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룩은 이더리움(ether)과 솔라나(solana)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3만 2천 83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