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상반기 씨티의 아태 지역에서 지속가능 금융 관련 미화 25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동기간 대비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아태지역 지속가능금융 거래 중 총 17건을 차지해 지역 내 최다 건수를 기록했고, 잔액은 8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반기 주요 거래로는 지난 1월 10년물 만기구조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된 SK 하이닉스 글로벌 본드와 2월 20년물 만기구조의 지속가능 채권을 포함한 알리바바 그룹과의 50억 달러 4종 채권 발행 등이 있다.
피터 바베즈(Peter Babej) 씨티 아태지역 CEO는 “씨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씨티는 지속가능 금융이 전세계 고객과 협력해 지속가능성 목표와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회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2030년까지 씨티그룹 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역시 이에 발맞춰 ESG 금융 확대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최근 ESG 협의회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