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연수가 서울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신비한 얼굴 사전' 특집으로 꾸며져 홍윤화, 이은형, 하연수, 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며 힘들었던 과거부터 내 집 마련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연수는 "고등학생 때부터 입시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하숙집 생활을 했다"며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수시 합격을 했는데 더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재수를 했다. 그때 편의점, 고깃집, 쇼핑몰 알바까지 병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학기 등록금 600만원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하연수는 진로를 변경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고. 하연수는 "졸업하면 빚쟁이가 되겠더라. 그렇게까지 하면서 대학을 졸업하면 의미가 있나 싶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옛날부터 내집 마련의 꿈이 있어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배우 제안을 받게 됐다"며 "신인때는 돈이 너무 없어서 라면을 사러 가면 사장님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달걀을 주시기도 했다. 그렇게 1년 정도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김구라가 "그래서 지금 돈은 많이 모았냐"고 묻자, 하연수는 "집은 샀다. 준 강남에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