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 개발…"세계 최초"

입력 2021-07-07 15:31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7일 해상풍력 발전기를 10일 만에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항구에서 발전기 하부기초와 상부터빈을 모두 조립한 후 발전기 전체 구조물을 들어 올려 바다로 운송 후 설치하는 데까지 단 10일이 소요된다.

기존 해상풍력 설치 방법은 하부기초(자켓)에 말뚝을 박아 지반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암반굴착과 시멘트액 주입 공정을 피할 수 없어 항타(抗打)소음, 부유사 발생, 시멘트 주입재로 인한 해양오염 위험성이 있었다.

또 복잡한 공정으로 터빈 설치까지 기간이 최대 90일이 걸렸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MMB(해상풍력 일괄설치선) 개발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해상풍력 선진국인 유럽조차 아직 완수하지 못한 쾌거로, MMB를 활용한다면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인 해상풍력발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