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을 넘어섰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올해 1월 4일(1천20명) 이후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총리는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