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전체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관계사인 바이로큐어가 간 전이 고형암 치료제 임상1a 결과에서 암 진행 억제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약후보물질은 호주에서 임상중인 'RC402'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것으로, 항암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점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환자군 모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았고, 말기 대장암 환자군에서는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것이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1a는 모두 5개 코호트로 RC402 단독 및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진행됐다.
항암바이러스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을 극복할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EDGC와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과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효능 높은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
EDGC 관계자는 "항암바이러스 신약개발에 유전체 분석 노하우를 접목해 유전체 시장이 진단 서비스에서 치료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