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이 품은 대우건설 목표가 상향...주가 더 간다"

입력 2021-07-06 10:08
수정 2021-07-06 10:24
대신증권, "M&A 불확실성 주가 선반영...목표가 8,700원 상향"
"유가 회복으로 해외 플랜트 기대감 부각"


대신증권은 6일 대우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7천500원에서 8천7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동헌·이태환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현재 수주 잔고가 39조원으로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2조2천992억원, 영업이익이 1천7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7%,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회사가 중흥건설에 매각되는 것과 관련해 "재입찰에 따라 매각 가격이 바뀌었지만 성장세를 고려하면 (매각 관련)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지분 50.75%)는 중흥건설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2조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유가 회복으로 해외 플랜트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되고 있다"며 "카타르 노스필드 패키지, 나이지리아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대우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0.13% 오른 7천900원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