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2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 하면서 6일 개장 초반 주가가 급락했다.
신풍제약은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멕스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피라맥스 투여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음전율(코로나19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 비율)에 차이가 없어 일차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피라맥스는 항말라리아 치료제로 쓰던 의약품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신풍제약은 임상2상에서 확보하지 못한 통계적 유의성을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통해 확증할 예정으로, 이달초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의 주가는 하한가에 근접한 27.51% 폭락한 6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