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프롬이클립스, 나무숲 권위자 김철응 대표 영입... "ESG투자강화"

입력 2021-07-05 14:59


벤처투자사 캐피탈프롬이클립스가 국내 나무·숲 관리 권위자 김철응(한국나무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원장을 영입하여 생활권 가로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한다. 광합성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탄소 포집을 효율적이고 최적화할 수 있는 가로수로 탈바꿈시켜 환경을 개선하는 포괄적 ESG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탄소 최대 포집형 가로수 진료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철응 박사팀은 "10년간 가로수 100만주에 대해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가로수협회(김인호), 경북대수목진단센터(김기우) 외에 나무병원, 나무의사 등 국내 수목 전문가 집단이 집중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한국형 탄소 최대 포집형 가로수 진료시스템 프로젝트'는 토양환경 불량, 병해충 발생, 주변 환경 불량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극히 생육이 불량한 가로수를 대상으로 수목 진료 시스템을 가동하면 50% 내외의 생육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그 결과로 2주의 가로수에 대해 진료시스템을 적용하면 1주를 추가로 더 심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탄소포집량 역시 50% 내외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캐피탈프롬이클립스는 지난 4월, 각 지지체를 대상으로 탄소포집형 가로수에 대해 '하이테크, 하이케어'의 기술적 토대 위에 도심 공간에 대한 지속가능한 치유가 ESG투자의 근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캐피탈프롬이클립스 윤재인 팀장은 "올해 선제적으로 유관기관 및 전남·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형 숲을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해 한국형 탄소 최대포집형 가로수 진료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곧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여 펀드를 등록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