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POC 진단장비에 주력...글로별 대표 체외진단 기업 목표"

입력 2021-07-05 14:50
현장 확진검사 장비 'M10' 런칭..."'락인 효과'로 매출 증대"
5~6일 수요예측, 8~9일 청약


글로벌 현장 체외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5일 오후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 설립후 현재까지 약 150여종이 넘는 체외진단 제품을 런칭했고,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매출 1조원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항원 및 항체 재조합 기술, 시약 제조 기술, 이오센서 기술, 핵산 증폭 및 추출 기술, 현장진단 카트리지 개발 기술 등 진단시약과 기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연구해온 덕분에 코로나19 확산 초기 개발 리드 타임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며 "이 뿐 아니라 기존에 확보한 약 120여개국의 독점 딜러망을 통해 7억개에 달하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분을 판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신속진단부터 분자진단까지 다양한 진단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형광면역진단 플랫폼인 STANDARD F의 경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성병 등 50여종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

회사측은 "제품들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덕분에 WHO 등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대량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항원 및 항체 자체 개발능력으로 신종 감염 질환이 발생할 경우 제품을 우수한 퀄리티로 발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장후 현장 확진검사 장비인 'STANDARD M10'을 런칭해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상무는 "M10은 전세계 최초로 등온증폭방식과 실시간 PCR이 함께 구성돼 있는 POC(현장·Point-of-Care) 진단플랫폼이며, 등온증폭방식으로는 현장에서 최소 20분 내에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244만2,2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5,000원~52,0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5,599억원~6,470억원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공모 자금은 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STANDARD F 기기 설치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이슈의 화두는 백신 개발이었으나 실제 백신이 개발된 올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종식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대표하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5일~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8일~9일 청약을 거쳐, 7월 중순 코스피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