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5일부터 한시적으로 4~5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에게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간동안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대상자는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76만 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예정자는 1차 접종 후 자동 예약된 의료기관에서 예약한 일정에 따라 접종받으면 된다.
다만, 이전 실시한 수요조사에 회신한 5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50세 미만자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국외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차접종으로 인해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실시한 교차접종 연구에 따르면 발열과 근육통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좀 더 많이 관찰됐으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독일에서 의료종사자 대상으로 실시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교차연구에서는 교차접종군이 화이자 2회 접종군보다 전신 이상반응 발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초기에 교차접종을 받는 1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하는 등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