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는 어디일까. 유럽중앙은행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덴마크가 유럽 연합에서 가장 부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의 EU 27개 회원국 금융계좌 정보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덴마크 평균 가구는 2020년 4분기 현재 188만 덴마크 크로네(30만 달러. 약 3억 3천800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덴마크는 부채 역시 56만 덴마크 크로네(약 1억 88만 원)로 많았다. 그러나 덴마크 국립은행은 해당 부채에 대해 "대부분 부동산 담보대출"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전체 재산은 132만 덴마크 크로네로 EU 평균(45만 덴마크 크로네)의 3배에 가까웠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해당 재산이 평균치이지만 개인 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소득이 많은 덴마크인들은 자산과 부채가 모두 많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연금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덴마크인 재산은 1인당 평균 2만 4000 덴마크 크로네(약 432만 원)로 늘었다.
금융자산은 네덜란드가 158만 덴마크 크로네로 2위였고 룩셈부르크(159만 덴마크 크로네), 스웨덴(1.51만 덴마크 크로네) 순이었다.
한편, 루마니아의 가구들은 8만 개의 덴마크 크로네 만 보유해 EU에서 가장 가난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