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자회사 엠큐렉스가 독자적인 mRNA 플랫폼 기술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엠큐렉스는 RNA 전문 바이오텍 올릭스가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엠큐렉스 관계자는 "기존 mRNA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특허를 침해하지 않으며 FTO(실시자유)가 확보된 변형 뉴클레오티드 기술을 도입한 mRNA 물질을 동물세포로 전달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이 효과적으로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의해 상용화된 mRNA 백신들의 핵심 성분인 mRNA 물질에는 변형 뉴클레오티드라는 화학적 변형이 도입돼 있으며 이는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
국내에도 슈도유리딘, N1-메틸 슈도유리딘 및 5-메톡시 유리딘 등 변형 뉴클레오티드를 포함한 mRNA 조성에 대한 특허가 등록돼 있으며 2030년까지 권리를 인정받는다.
엠큐렉스는 mRNA 기술개발 세계적 전문가인 안톤 맥캐프리 박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기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변형 뉴클레오티드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엠큐렉스가 독자적인 mRNA 플랫폼을 확립한 것은 향후 한국의 mRNA 백신주권 확립에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국산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