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대 공기업 중 6곳이 금융사 [KVINA]

입력 2021-07-05 06:50
수정 2021-07-05 14:25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 VNR)는 최근 '2021년 베트남 10대 유수 공기업-Vietnam's Top 10 prestigious and effective public companies in 2021'을 발표했다.

VNR이 선정한 10대 공기업 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사가 6개에 이르는데, 비엣콤은행(Vietcombank), 아시아커머은행(AsiaCommercialBank), 베트남번영은행(VPBank), 베트남국제상업은행(VIB), 군대상업은행(MBBank) 그리고 테크콤은행(Techcombank) 등이다.

이에 대해 베트남 금융전문가들은 "올해 금융권의 급성장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이들 국영기업들은 국내외 경제전문가와 투자자들로부터 재무력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성장 잠재력, 지속 가능한 발전 수준, 기업 지배구조 품질 및 산업 내 입지 등을 인정받아 왔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 국가경제 상황에서 금융 수급 규제 등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도록 역할을 해왔다"고 이어 평가했다.

VNR에 따르면 2021년 6월 10일까지 호찌민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34%를 은행업이 차지했으며, 주가는 한 달 만에 18%, 3개월 만에 40%, 그리고 6개월 만에 77% 각각 상승했다.

JP모건도 베트남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은행들은 아세안에서 성장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8%로 가장 잘 조합해 다른 회원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은행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강한 성장 동력은 △지역 경제의 강세 △자기 계발 △디지털 전환 등 세 가지가 있는데, 베트남 은행과 금융권이 현재 이 3가지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