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까지 서울 287명 '일요일 최다'…멀어지는 거리두기 완화

입력 2021-07-04 18:37


일요일인 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3일) 257명보다는 30명 많고, 1주 전 일요일(6월 27일) 164명보다는 123명 많다. 하루 집계가 마감되려면 6시간이 남았으나, 18시간 집계만으로도 1월 3일 이래 6개월여 만에 요일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서울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작년 12월 24일 목요일 552명)이나 역대 일요일 최다 기록(올해 1월 3일 329명)에는 미치지 못한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엿새간 올해 요일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매일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거의 매일 100명대에 머물렀다가 6월 하순부터는 다시 늘고 있다.

최근 1주간(6월 27일∼7월 3일)간은 185→205→375→333→346→359→289명으로, 하루 일평균 299명이었다.

4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287명 중 해외 유입은 6명이었고 나머지 281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마포구 댄스연습실 2명, 마포구·강남구 음식점 1명,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1명, 기타 집단감염 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인원은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168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02명이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1천601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5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