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산업 3분기 중반 이후 회복 기대 [KVINA]

입력 2021-07-04 10:16
수정 2021-07-05 09:51


베트남 항공시장은 올 3분기 중반 경에 이용객 숫자를 약 7000만 명 이상을 넘기며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의 딘비엣퉁 국장은 "베트남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둥 국장은 "올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에는 국제 항공편 수가 점차적으로 늘어 날 것"이라며, 근거로 "한국이 대표하는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일부 국가 등과 베트남은 ''트래블 버블''과 같은 양측이 허용하는 자유 입국 등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베트남과 상대 국가 간 방문을 희망하는 모든 승객들은 반드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이를 문서로 증빙해야 한다"며 조건부 ''트래블 버블'' 시행을 시사했다.

CAAV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기 이용객 수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9.4% 적은 2680만 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물의 이용은 늘어 약 66만8000t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났다.

CAAV의 둥 국장은 "올 3분기 중반 이후부터 국제선 운항이 점차 늘어날 것인데, 이 시기에 베트남 국적 항공사의 전체 노선 중 약 20-30%가 유럽과 동북아시아로 가는 국제선 노선 운영이 확정되는 등 항공시장의 회복이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