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설계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간 효율이 높아지면서 소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소형 아파트에도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구조가 적용되고 있다.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발코니 확장 시 실사용 면적이 넓어진다. 또 안방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중대형 못지않은 수납공간을 갖추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소형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경기 성남시에서 공급된 '판교밸리자이 2단지' 전용 60㎡B는 1순위 평균 10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 전용 59㎡B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8.06 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분양된 전용면적 59m²의 1순위 청약자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4만3,514명으로 2016년(57만6,632명) 이후 가장 많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지어진 소형은 10∼20년 이상 된 아파트의 중소형 면적보다 오히려 넓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공급되는 단지에서도 소형 평형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대에 공급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태평힐스원'이 1차 조합원 모집을 성황리에 마감하고,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A, 59㎡B 등 소형 타입의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다. 현재 전용 74㎡와 84㎡ 타입은 이미 조합원 모집이 마감됐다.
태평힐스원은 태평역, 신흥역, 성남대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 접근이 수월해 강남 및 송파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또 위례신도시 편의시설을 비롯해 이마트, 성남의료원, 수정구청, 복지센터 등의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태평 힐스원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조합원 모집가격이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해 가격 부담이 적다.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로부터 1년 전의 날 ▲서울경기 인천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채 소유자 등이다.
관계자는 "전체 모집 조합원 중 3분의 2 정도를 토지주 조합원으로 유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존 방식에 비해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지주 동의율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지주가 직접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