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에 팔린 美 억만장자의 집..."뷰가 아찔"

입력 2021-07-02 08:59
수정 2021-07-02 09:33


고급 부동산 전문 회사 ‘맨션 글로벌’(Mansion Global)이 1일(현지시간) 맥주 제조사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를 운영하는 억만장자 에반 메트로풀로스가 시에라 타워에 있는 자신의 펜트하우스를 이번주 온라인 경매에서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풀로스가 매각한 펜트하우스는 7,000 평방 피트(약 650㎡, 약 197평) 정도 크기를 자랑한다. 해당 펜트하우스는 두 개의 공간(Units)을 합쳐 웨스트 헐리우드 선셋 스트립(West Hollywood’s Sunset Strip)의 시에라 타워(Sierra Towers) 아파트 한 층 전체를 이룬다.

해당 층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전면 유리창으로 돼있고, 로스앤젤레스와 할리우드 힐즈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4,000평방 피트 테라스를 갖고 있다.



매각을 담당한 콘시어지 경매에 따르면 부동산 경매는 1,750만 달러(198억 원)라는 높은 입찰가로 시작됐다. 최종 판매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중개인이자 투자자인 아론 커만(Aaron Kirman)은 이번 경매에 대해 "상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높은 가격을 내세웠다"며 "이는 모두 단 48일 만에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시에라 타워는 1960년대의 미니멀리스트 고층 건물이다. 시드니 푸아티에(Sidney Poitier), 셰어(Cher), 엘튼 존(Elton John) 등 수많은 유명인이 이곳에 거주했다.

로스앤젤레스 콘도 시장은 성장세다. 고급 부동산 판매는 2020년의 지난 3개월 대비 20% 증가했고, 거래는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